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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스케이팅 선수로서 저의 식단 관리 방법은

피겨스케이팅 코치 백세빈입니다. 과거엔 피겨스케이트 선수였어요.

1. 피겨스케이팅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옛날에 살던 동네에 스케이트장이 있었어요. 부모님과 스케이트장에 자주 놀러 가곤 했는데요. 초등학교 6학년 때 크리스마스 선물로 스케이트를 받았습니다. 바로 정규반에 등록했고 스케이트 강습을 받았죠.

그 이후로 자연스럽게 스케이터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웃음)

2. 피겨스케이팅의 점수는 어떻게 산출되는지 궁금하네요.

피겨스케이팅 점수는 기술 점수와 예술 점수로 나뉘는데요. 예술 점수의 채점 기준은 안무구성과 안무 해석, 그리고 연기 등이 있습니다.

최종 점수를 산출하는 방법은 심판들이 준 점수 중 최고 점수와 최저 점수를 제외한 나머지 점수들의 평균을 내는 거예요.

3. 사계절 내내 스케이트 장에서 운동하는게 힘들진 않으신가요?

저는 햇빛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 다행이죠. (웃음) 

사실 지상에 있는 링크는 그나마 따뜻해요. 운동하다 보면 땀이 날 정도죠. 하지만 지하 링크는 기온이 낮아 워밍업에도 많은 시간을 씁니다. 조금만 가만히 있어도 몸이 언다는게 느껴져요. 그래서 반강제적으로 몸을 부지런히 움직일 수밖에 없습니다. (웃음)

대회 시즌이 되면 스케이팅 선수들은 드레스업 리허설(대회 의상을 입고 안무 연습을 하는 리허설)을 하곤 하는데요. 제가 피겨를 시작한 아이스링크는 난방 시설이 조금 부족했었어요. 중학교 3학년 때 대회를 앞두고 드레스업 리허설을 하다가 저체온증에 걸린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웃음)

요즘엔 스케이트장 난방 시설이 잘 되어있어서 춥다는 느낌은 별로 안 들어요. 다행이죠.

4. 피겨스케이팅 선수는 피겨스케이팅 이외에 어떤 운동을 하시는지 궁금합니다.

공공 개장시간에 연습을 할 수는 있어요. 하지만 난이도 높은 점프나 안무 연습을 하기 위해선 넓은 면적의 빙판이 필요하죠. 그래서 대관을 해야 합니다만 쉽지만은 않아요.  

이렇듯 온아이스 훈련 시간이 제한적이다 보니 지상에서 기초체력 트레이닝을 하고 빙판에선 회전 및 점프 연습을 하곤 합니다.

5. 피겨스케이팅 선수로서 꼭 지키는 식습관이 궁금해요.

선수 개개인마다 식습관의 차이가 있어 꼭 집어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저는 탄수화물과 나트륨 섭취를 줄이기 위해 밥과 반찬을 먹지 않고 고기와 채소를 주로 섭취했습니다.

어떤 약속이 있을 때에도 하루 한 끼는 닭가슴살, 두부, 돼지 살코기 부위를 야채와 함께 먹으려고 노력했어요. 그뿐만 아니라 영양실조가 생기지 않도록 비타민도 꼬박 챙겨 먹구요.

6. 피겨스케이팅을 잘하기 위한 체격 요건은 뭔가요?

피겨스케이팅은 관성, 각속도의 법칙, 에너지 전환의 법칙 등 물리학과 굉장히 밀접한 운동이에요. 

그래서 이론적으로만 말씀드리자면, 키가 작고 몸이 가볍되 근육질의 체형이 피겨스케이팅에 유리합니다.

물론 이런 체형이 아니더라도 자신의 신체 조건에 맞는 점프 루틴, 엣지의 기울기, 스타일 등을 발견하면 좋은 기술을 구현할 수 있습니다.

7. 피겨스케이팅 선수가 가장 흔히 겪는 부상이 궁금해요.

피겨스케이팅은 회전 방향과 랜딩하는 발 방향이 고정적인 운동이에요. (오일러 점프, 하프 점프 제외) 그렇다보니 척추측만증, 골반 불균형, 근육 불균형, 오른쪽 어깨 라운드 숄더, 피로 골절, 인대 파열, 관절 및 연골 부상에 쉽게 노출됩니다. 

어린 나이부터 이런 부상에 쉽게 노출되어 은퇴 연령이 빠른 스포츠이기도 하죠.

저도 오른발 발목 인대 두 개가 사라지고, 인대 하나는 완파, 하나는 거의 끊어져서 급히 은퇴를 할 수밖에 없었어요.

선수 생활을 안전하게 조금 더 오래 하기 위해선 이런 부상을 인지하고 예방하는 게 정말 중요합니다.

8. 현재 운영하고 있는 유튜브 백수박을 소개해주세요.

평범한 스케이터이자 코치인 저의 일상을 담은 채널이에요. 저는 주로 브이로그를 찍습니다.

조회수가 가장 높았던 영상은 ‘종강날도 쉬지 못하는 대학생 피겨코치’예요. 코치일 때의 모습과 평범한 학생일 때의 모습이 달라 구독자분들이 흥미로워하신 것 같아요. (웃음)

백세빈 피겨스케이팅 코치

커리지는 매월 영감을 줄 수 있는 운동인을 인터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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